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장기 횡보 거래가 끝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추가 손실을 애써 막으려는 시도가 관측되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스페이스X가 2021년부터 매수한 약 3.7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사실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 어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 연구원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은 이번 하락세를 두고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잔혹한 분 단위 매도 사례 중 하나”라며, “오늘 기록한 하락세는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가 주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한 것이 근시안적이며, 주로 개인 투자자가 견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제시하며, 3만 달러를 넘어선 저항 때문에 오래 제한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갈수록 불안정해졌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2만 6,000달러 아래까지 폭락하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2만 4,715달러까지 하락하다가 2만 6,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 클레민트(Will Clemente)는 18일(현지 시각),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일일 변동성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존 토다로(John Todar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최근 일주일간의 가격 흐름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확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비트코인 강세 촉매제는 내년으로 예정된 반감기를 향한 기대치,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소식뿐이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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