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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옵션거래소, SEC에 비트코인 ETF 허용 요청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28 [10:00]

美 시카고옵션거래소, SEC에 비트코인 ETF 허용 요청

박병화 | 입력 : 2018/03/28 [10:00]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운영하는 CBOE 글로벌마켓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에 간섭하지 말라는 권고 서한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TF는 인덱스, 원자재, 채권 등의 자산을 추종하는 시장성유가증권이다. ETF는 증권거래소의 보통주처럼 거래되며 일반적으로 뮤추얼 펀드의 주식보다 하루 유동성이 많고 수수료가 낮다.

 

CBOE 글로벌마켓의 크리스 콘캐논(Chris Concannon) 대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이번 서한은 앞서 지난 1월 SEC가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으로, 당시 SEC는 서한에서 가상화폐시장의 충분한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과 시세 조작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표명했다. 

 

콘캐논 대표는 “규제된 미국 시장에서 볼륨(가상화폐 시가총액)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점점 더 전통적인 상품 시장처럼 보인다”며 “CBOE는 현물시장이 비트코인 ETP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CBOE는 이 차익거래 메커니즘이 다른 상품 연계 ETP들과 동등하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ETF의 가격을 비트코인의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해 ETF의 조작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EC는 올해 가상화폐 관련 회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해 왔다. 지난 15일에 SEC는 가상화폐 회사에 대해 수십 건의 조사를 확정하고 ICO 기간 동안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에 소환장을 발급한 바 있다. 아울러 월가 소식통에 따르면 SEC가 최대 100개의 헤지펀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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