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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월 하락세 전망 잇따라...."BTC, 현물 ETF 승인 없어도 10만달러 돌파 가능" 주장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02 [09:04]

비트코인 9월 하락세 전망 잇따라...."BTC, 현물 ETF 승인 없어도 10만달러 돌파 가능" 주장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02 [09:04]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하며 25,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2일 오전 8시 5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8% 하락한 25,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26,125.87달러, 최저 25,362.6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1.01% 하락한 1,6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66%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4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8월 2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영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승소한 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하지만 SEC가 최근 신청된 7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렐그래프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된 뉴스는 지난 며칠 동안 시장의 주요 트리거였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 규제 당국의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8월 30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9월은 전통적으로 하락세를 선호해왔기 때문에 매수 세력은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년 동안 9월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도 ETF 승인이 지연되면서 비트코인이 9월 동안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에 따르면 애치슨은 "지난 6년 동안 9월은 비트코인에게 있어 하락하는 달이었다. 특히 2021년 9월 비트코인은 7% 하락한 이후 그 다음 달에 40% 상승했다"며 "SEC는 느리게 움직이고 있고 연준은 9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불안정한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할 때, 9월 비트코인은 그다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X 팔로워 약 75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은 반감기 전 매년 하락했다. 이번에도 그럴 거라 본다. 올해 비트코인은 12,000달러에서 35,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알타나 디지털 커런시 펀드(Altana Digital Currency Fund) 최고정보책임자(CIO) 알리스테어 밀른(Alistair Milne)은 X를 통해 미국이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현물 BTC ETF가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었다. ETF 승인은 업계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비트코인은 그것이 없어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BTC ETF가 승인되면 좋겠지만, 69,000달러가 돌파되기까지 그것은 필요하지 않았고 또한 10만 달러 돌파에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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