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월에 10% 떨어졌는데, 9월도 하락 전망 우세..."“BTC 10년간 9월 상승 마감은 두번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약 10% 하락했다. 9월 들어서도 전월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그루는 최근 10년 동안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9월에 비트코인이 모두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은 지난달 약 10% 하락했는데 이번달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2015년, 2016년에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하락폭은 7~19%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도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지연되면서 비트코인이 9월 동안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에 따르면 애치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6년 동안 9월은 비트코인에게 있어 하락하는 달이었다. 특히 2021년 9월 비트코인은 7% 하락한 이후 그 다음 달에 40% 상승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느리게 움직이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은 9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불안정한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할 때, 9월 비트코인은 그다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786,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이 9월에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계절적 요인과 모멘텀을 고려할 때, 그리고 월간 종가가 27,000달러를 하회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적어도 비트코인이 23,000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5일 오후 9시 35분 현재 기준으로 25,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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