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인도 거래소서 인기..."美 SEC, 'XRP는 증권 아냐' 비밀메모 의도적 은폐"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했지만 0.50달러선을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6일 오전 9시 5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0.5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74% 떨어진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리플과 시바이누(SHIB)는 인도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와지르엑스(WazirX)에서 꾸준히 가장 많이 거래되는 자산 중 하나이다"며 "이 거래소의 최근 트윗에 따르면, SHIB와 XRP는 비트코인(BTC)과 함께 8월에 가장 많이 거래된 3대 디지털 통화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이 'XRP는 증권이 아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비밀 메모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SEC는 이 메모 내용이 SEC의 공식 입장이나 판단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메모는 적어도 XRP가 하위테스트(증권성 판단 기준)를 충족하지 않는다는 SEC의 임의적인 판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메모는 리플 랩스와의 소송에서 SEC에게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메모는 지난 2018년 6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가 윌리엄 힌먼 전 SEC 기업금융국장과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에게 XRP 증권성을 질의한 것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SEC 소속 변호사가 윌리엄 힌먼과 제이 클레이튼에게 'XRP는 비투자 목적으로 리플에 의해 제공됐다'는 내용의 이 메모를 작성해 전달했다고 존 디튼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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