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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비트코인, 역대급 랠리 준비 중”...2020년 암호화폐 강세장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06 [22:00]

번스타인 “비트코인, 역대급 랠리 준비 중”...2020년 암호화폐 강세장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06 [22:00]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비트코인(BTC)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례 없는 랠리를 펼칠 준비가 됐다”며 강세론을 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융 리서치 회사 번스타인은 최근 투자노트에서 “지난주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얻은 승소 판결이 역대급 상승세의 발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번스타인은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던 이전 랠리와 달리 이번 강세 사이클은 기관이 주도할 것이다”며 “규제 명확성이 생기면서 장기 및 기관 투자자들이 전략적으로 유입될 것이다. 느리지만 견고한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호재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이를 실패로 간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향후 3년 이내에 암호화폐 시장 파이의 약 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랜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암호화폐 왕'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달 안에 2020년 강세장의 앙코르로 이어질 수 있는 두 가지 유형의 충격을 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폼플리아노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미 규제 당국이 결국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폼플리아노에 따르면,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 즈음에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는 거래 중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기이다"며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국부 펀드나 대형 기관 등 우량 투자자들이 주요 암호화폐로 몰려들면서 수요 충격이 올 것이다. 이는  반감기에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반감기의 공급 충격과 일치할 것이며, 그렇게되면 가격이 상당히 크게 상승하는 2020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는 2024년 4월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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