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데드크로스 발생 가능성, 변동성 확대 조심할 때..."역대급 상승 랠리 준비 중” 주장도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여전히 보합권을 맴돌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7일 오전 7시 3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2% 하락한 2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08% 상승한 1,6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05% 증가하며 현재 약 1조 4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Pro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가 "비트코인 일봉 차트 기준 5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오는 데드크로스가 다음주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약세 모멘텀 강화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번 데드크로스는 2022년 1월 발생했었다.
또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과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달러 지수는 한때 104.90까지 치솟으며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는 9월 1일 이후 25,333달러에서 26,15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 스퀴즈는 변동성 확대가 뒤따르지만, 변동성 확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들어 6년 연속 하락했다. 이 역사적인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억제하고 하락세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몇 주 동안 급격히 상승했다. 이 두 가지 모두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낮은 수준이 구매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암호화폐 강세장이 우울하고 파멸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 몇몇 분석가들은 이 이벤트가 비트코인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은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단기 약세가 있을 수 있지만, 낮은 수준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최근 투자노트에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이 전례 없는 랠리를 펼칠 준비가 됐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지난주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얻은 승소 판결이 역대급 상승세의 발판이 될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던 이전 랠리와 달리 이번 강세 사이클은 기관이 주도할 것”이라며 “규제 명확성이 생기면서 장기 및 기관 투자자들이 전략적으로 유입될 것이다. 느리지만 견고한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호재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이를 실패로 간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향후 3년 이내에 암호화폐 시장 파이의 약 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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