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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나렌드라 모디 총리, 블록체인 기술 지지…향후 암호화폐 도입 전망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17:03]

印 나렌드라 모디 총리, 블록체인 기술 지지…향후 암호화폐 도입 전망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0/07/24 [17:03]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블록체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동시에 일각에서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가상자산) 도입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제기됐다.

 

7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모디 총리가 7월 22일 개최된 미국-인도 비즈니스 위원회에서 선진 기술 투자 기회 측면에서 블록체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다국적 투자자들에게 인도가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설명하던 도중 나온 것이며, 이 때문에 인도의 암호화폐 채택 여부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암호화폐 채택 여부와 관련, 인도 대법원이 올해 3월,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금지령에 반대 의견을 낸 사실에 주목했다. 인도 대법원의 발표 후, 인도 중앙은행(RBI)은 은행의 암호화폐 비즈니스 관련 금지 규정이 없다고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채택 여부는 불확실하다. 인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 내 경제 위기 사태가 심화되면서 암호화폐 채택 과정에서 각종 장벽에 부딪혔으며, 현지 은행들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길을 여는 것을 기피해왔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아이호들은 "인도의 암호화폐 생태계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제는 없는 상태이다. 인도의 감시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 방법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공통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인도 국민들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유효한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이다. 실제로 이번 달 기준, 인도 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최근 3~4개월 사이에 40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모디 총리는 2018년에도 블록체인 지지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도 내 농산물 공급망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투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의 삶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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