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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의장, 금융 감독 수단으로 '인공지능' 선택..."사기·금융 탐지 목적으로 사용 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4 [14:10]

美 SEC 의장, 금융 감독 수단으로 '인공지능' 선택..."사기·금융 탐지 목적으로 사용 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9/14 [14:10]


암호화폐 업계의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진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인공지능(AI)에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 워치구루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겐슬러 의장이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금융 부문의 사기, 조작 탐지를 위해 AI를 사용 중”이라며, “AI가 금융 시장의 이상 징후 감독과 근본적인 법률 집행을 위한 SEC의 핵심 감시 툴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Catherine Cortez Masto) 의원이 SEC의 AI 사용 사례 전망을 묻자 겐슬러 의장은 “이미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일부 시장에서는 감시와 법률 집행이 필요하다. 시장 패턴을 감지하기 위해 AI가 필요하다. 미 의회에 예산 추가 편성을 요청한 이유는 내년 SEC가 자체 기술을 구축할 기술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사이버 보안사건 보고 요구 사항 이외에는 미국 정부 기관 내부의 AI 등 최신 기술 사용을 공개적으로 보고할 법적 요건이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겐슬러 의장은 청문회에서 SEC가 AI를 사용하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과 SEC의 구체적인 AI 사용 사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AI를 사용한다는 점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 근거로 겐슬러 의장이 7월 17일(현지 시각),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연설 당시 SEC의 감시 계획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사례를 설명했다는 점을 전했다. 또, SEC가 금융 시장 내 AI와 알고리즘 사용 사례 분석 보고서를 여럿 제출한 부분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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