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600달러선에 갇혀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9월 19일 오전 9시 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88% 상승한 1,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일주일 전보다 5.55%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89% 상승한 26,76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26,000~27,000달러에서, 이더리움은 1,600~1,650달러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 10만 달러 이상 BTC, ETH (일일 온체인) 거래 건수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고래들이 시장에 무관심하다기보단 (매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낙관론을 폈다.
또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뱅킹 업체 앵커리지 디지털의 공동설립자 디오고 모니카(Diogo Monica)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플랫폼에 예치된 이더리움이 4배 늘었으며, ETH 보유 고객 중 40% 이상이 스테이킹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웹3 리서치 센터 RxR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레이어2 프로젝트를 포함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27% 저평가돼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루이스 할랜드(Lewis Harland) RxR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참여자 수가 많아질 수록 네트워크 가치는 지수 함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선 이론을 적용해야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개선 전 이론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활성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지만, 개선 이론은 이더리움 기반 확장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모델링 한다. 개선 이론을 적용하면 이더리움의 공정가치 시총은 2,750억 달러로 평가된다. 현재 시총은 이보다 27% 적은 수준이다. 해당 모델에서는 이더리움 외에 레이어2 프로젝트인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폴리곤(MATIC)까지 모두 포함했다. 현재 이더리움 기반 250개 애플리케이션의 TVL은 100만 달러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더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지난 며칠 동안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639달러) 근처에서 고군분투한 후, 매수 세력은 9월 18일 이더리움을 오버헤드 저항선 위로 밀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20일 EMA가 평탄해지고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 지점에 근접하고 있어 매수 세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일 이평선 위에서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이더리움/USDT 페어는 50일 이평선(1,712달러)까지 상승한 후 1,7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단기 이중 바닥이 형성될 것이다. 이 강세 설정의 패턴 목표는 1,959달러이다. 하지만 매도 세력이 20일 이평선 아래로 이더 가격을 끌어내려고 할 것이다. 1,60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 강력한 지지선인 1,531달러를 향한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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