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긴축 악몽에 2만2천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VS "BTC 가격, 거시경제 아닌 희소성이 좌우" "연준 금리 인상 재추진, 암호화폐 기업에는 '악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한다는 신호를 보낸 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가 최근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궁지에 몰린 암호화폐 기업에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 기업들의 리파이낸싱(재융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주식과 함께 BTC도 주춤할 것"이라며, BTC는 2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Stock-to-Flow)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요소는 금리 결정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배 상승하는 동안 금과 S&P5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었다. 이를 보더라도 BTC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거시경제가 아니라 희소성과 반감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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