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700억원 규모의 NEM 코인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 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본 금융청(FSA)에 사업자 등록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닛케이의 보도를 인용해 “미스터 익스체인지(Mr. Exchange)와 도쿄 게이트웨이가 국내 고객들의 이용을 위해 FSA에 제출한 거래소 영업 신청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FSA로부터 데이터 보안과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 태세가 부적절하다가 지적받은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미스터 익스체인지는 웹사이트에“지난 1월 있었던 코인체크 넴 해킹 사건 이후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았고 지적을 받은 항목에 대해 개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아쉽게도 가상화폐 등록 신청을 취하하게 됐고 고객의 자산을 원활하게 반환하는 절차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로 올려놓았다.
두 거래소에 이어 라이무, 비트익스프레스, 비트스테이션 거래소 등 3곳도 운영 중단할 것으로 닛케이는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4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시행해 16곳이 등록된 상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