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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달러 강세에 9월 하락 마감하나..."BTC 단기 약세 전망 우세, 반감기 도래 후 회복세 전망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06:55]

비트코인, 달러 강세에 9월 하락 마감하나..."BTC 단기 약세 전망 우세, 반감기 도래 후 회복세 전망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26 [06:55]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했지만 26,000달러선은 지켜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26일 오전 6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87% 하락한 26,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01%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8% 내린 1,5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40%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5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달러 지수의 강세로 인해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인덱스(DXY)는 작년 11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106을 터치했다. DXY는 보통 비트코인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추세를 보인다.

 

매체는 "비트코인 BTC의 9월 24일 약세는 매도 세력이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도자들은 가격을 26,0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지만, 매수 세력은 이 수준을 힘차게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들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9월 비트코인 월간 종가가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은 일반적으로 매수자에게 유리한 달이기 때문에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큰 투자심리 개선이 될 것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월 월간 종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과 2018년, 단 두 차례뿐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의 역풍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강세장은 모멘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2014년 이후 최장 기간인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달러화 강세도 암호화폐 회복의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도 골든 크로스를 형성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 거래 업체 Fx프로(FxPro)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동안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부족과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 부재로 BTC는 23,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주간 투자 메모를 통해 "내년 반감기까지 BTC는 박스권 횡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감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35.4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8개월 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지난 후 신고점에 도달하기까지 518~546일이 걸렸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2025년 9월 중순이나 2025년 10월 중순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렉트캐피털은 2024년 2월 중순 20,300달러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장기화에 따른 미 국채수익률 상승과 연방정부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중단) 우려에도 반등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51포인트(0.45%) 상승한 13,271.3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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