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넷마블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다.
30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Netmarble Games Corporation)’에서 ‘넷마블 주식회사(Netmarble Corporation)’로 사명을 변경하고 AI,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사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블록체인 사업은 IT비즈니스인 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카카오가 연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7일 발표한데 이어 네이버도 지난 1월 라인을 통해 가상화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넥슨 역시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는 등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 순이익 3609억원 기록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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