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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했다"...4분기 4만달러 돌파 전망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02 [08:56]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했다"...4분기 4만달러 돌파 전망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02 [08:56]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4% 가깝게 급등하며 장중 28,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했다'는 강세론을 의미하는 밈인 '업토버'(Uptober)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일 오전 8시 4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67% 상승한 27,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6,965.09달러, 최고 28,047.2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3.79% 오른 1,7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95% 급증하며 현재 약 1조 1,1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1%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 첫 2분기에 약 80% 상승한 후 9월로 끝나는 3분기에 약 11% 하락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9월 월간 종가가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매수 세력에는 희망이 있다"며 "매수자들은 이 모멘텀을 바탕으로 10월에도 강세장을 이어가려고 할 것이다. 코인글라스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0월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과 2018년뿐이다.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데이터는 트레이더가 전략을 수립하는 데 좋은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안도 랠리를 28,000달러까지 연장한다면 강세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가 비트코인이 올해 4분기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약세 시장이 끝났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랠리 기대감에 4분기에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도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올 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37,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9년 데이터를 볼 때, 4분기에는 평균 35%의 상승을 보여줬다. 특히 10월은 9년 중 7년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평균 수익률은 20%"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간 보고서에서 "10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가 상승했던 적이 많았으며, 거시적 역풍과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4분기는 암호화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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