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분기 가격 상승세 이어갈까..."모멘텀 부족” vs "4만달러 돌파" 전망 엇갈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7일 동안 5% 가깝게 상승하며 2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10월 강세론인 업토버(Uptober, up+october)를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비트코인은 2013년 10월 이후 2014, 2018년에만 마이너스 월간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은 “올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약 15% 상승했으나,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QCP캐피털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거시경제 등 외부 요인(exogenous factors)에 의한 것으로, 현재 이를 지속시킬 만한 모멘텀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폐쇄) 우려가 해소된 것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요소지만, 중기적으로는 약세 요소로 분류된다. 일각에선 정부 셧다운이 위험자산 시장에 더 좋았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역사적으로 1995년 이후 5번의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있었는데 당시 S&P 500지수는 평균 3.2% 상승했고 최장기 셧다운 기간에는 주식 시장이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올해 4분기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포프는 최근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약세 시장이 끝났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랠리 기대감에 4분기에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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