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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플(XRP)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04 [20:07]

오늘 리플(XRP)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04 [20:07]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5%가량 급등하며 장중 0.55달러에 근접했다.

 

리플이 싱가포르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SEC가 항소 신청에서 패하면서 XRP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4일 오후 8시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5.10% 상승한 0.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장중 0.5449달러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전장 대비 92.21% 급증하며 현재 1,738,056,3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0.39% 하락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0.36% 하락한 27,5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웍스에 따르면 뉴욕 지방법원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리플 판결에 대한 SEC의 중간 항소 신청을 기각했다. 의견 차이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지난 7월 13일 법원의 판결은 이 땅의 법이었고, 계속 유효하게 됐다. XRP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포스트했다.

 

또 리플렛저(XRPL) 기반 퍼미션리스 레이어2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에버노드(EVRS) 창업자이자 전 미국 변호사 스콧 체임벌린(Scott Chamberlai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법원이 리플 판결에 대한 SEC의 중간 항소 신청을 기각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결정이었다. SEC가 나중에 또다시 항소할 수 있겠지만 성공 가능성은 훨씬 낮아졌다.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도 크지 않다. SEC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입증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캐스트에 따르면 리플의 싱가포르 자회사 리플마켓APAC(Ripple Markets APAC Pte Ltd)이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공식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MPI 라이선스가 발급되면서 리플은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통해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클, 팍소스, 블록체인닷컴 등 14개 회사가 MAS의 MPI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코인베이스가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리플은 코인베이스에 이어 해당 라이선스를 보유한 두 번째 미국 기반 회사가 됐다. 리플은 지난 6월 MPI 라이선스의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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