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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 하락 가능성 낮다?..."3~6개월 내 BTC 현물 ETF 승인" 전망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05 [08:11]

비트코인 큰 하락 가능성 낮다?..."3~6개월 내 BTC 현물 ETF 승인" 전망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05 [08:11]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28,000달러선에 근접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5일 오전 8시 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23% 상승한 27,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48% 상승한 가격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95% 증가하며 현재 약 1조 9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7%에 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은 박스권 상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월 3일 4.8%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블라인 캐피털의 CEO 제프리 건들락은 X(이전 트위터)에 모든 사람이 경기 침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CEO인 아서 헤이즈는 최근 X 스레드에서 정부가 채권 시장을 살리기 위해 돈을 찍어내야 하고, 이것이 암호화폐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셰어즈의 최신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6주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2,10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미국시간으로) 비트코인이 일요일 6% 급등했지만 28,500달러에서 저항을 맞고 다음날 4.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 신호(Risk Signal)가 고위험 임계치 아래로 빠르게 하락한 것은 현 단계에서 큰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포스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 출신 마켓벡터 인덱시스(MarketVector Indexes) CEO 스티븐 쇼엔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6개월 내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런던에서 열린 CCData 디지털애셋서밋에서 밝혔다. 

 

그는 "최근 SEC가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는 대신 코멘트(의견)를 요청했다. 미미하지만 소통 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셈이다. 또 그레이스케일 소송에서 SEC가 패소했기 때문에 GBTC의 ETF 전환을 허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X를 통해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현재 75%지만, 내년 3월에는 약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3,129.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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