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하며 28,000달러선을 내줬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9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27,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48%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7,740.66달러, 최고 28,102.1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62%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9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9%에 달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은 리스크오프(risk off, 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장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방을 향하고 있는 100주 이동평균선의 방향성이 상방을 향하는 50주 이동평균선보다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원유 가격 급등도 유동성을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페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 유튜브 채널 데이터대시(DataDash) 운영자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태도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현재 가치에서 46%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약 15,000달러에서 17,000달러의 이전 저점으로 다시 하락할 수 있다. 그럴경우 우리는 이중바닥 패턴을 보게 될 것이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기 전까지 비트코인 강세장은 보지 못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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