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 속 단기 하락 가능성↑...6년 휴면 고래 주소, 3000 BTC 이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1 [08:13]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 속 단기 하락 가능성↑...6년 휴면 고래 주소, 3000 BTC 이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1 [08:1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1일 오전 8시 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5% 하락한 27,4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35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58% 떨어진 1,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39%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7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0.2%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특정 단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알트코인이 더 많이 하락해 실제 BTC 도미넌스는 상승하는 시기"라며 "시장 사이클의 잔인성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매트릭스포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어서며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현재 일봉 차트에서 50일, 200일 이동평균선(MA) 사이에 갇혀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50일선은 27,000달러, 200일선은 28,000달러 부근에 위치한다. 현재 27,500달러를 리테스트 중이며, 단기적으로 5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200일선을 돌파한다면 다시 3만 달러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체는 "4시간 차트를 보면 상대강도지수(RSI)도 50미만을 보이며 모멘텀에 있어 매도가 유리함을 나타내고 있다. 27,500달러 지지선 약세 이탈이 발생할 경우, 26,000달러에 이어 2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6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한 비트코인 고래가 최근 3,000 BTC를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8,237만 달러 규모다. 해당 고래는 500 BTC를 특정 월렛으로 이체했으며, 나머지 2,495 BTC를 또다른 월렛으로 이체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