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하락세를 나타내며 0.5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11일 오전 8시 1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3% 하락한 0.49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전장 대비 31.63% 급감하며 현재 671,972,875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54% 하락한 27,4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도 0.62% 내린 1,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0.39% 하락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늘 XRP 가격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주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32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반면에 미국 국채와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고래 거래가 XRP 가격을 하락시킨 촉매제 중 하나"라고 분석하면서, "지난 9일 리플과 관련된 주소가 약 3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6천만 개의 XRP 토큰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옮겼다고 데이터 리소스 웨일 얼럿(Whale Alert)이 업데이트했다. 또 다른 지갑은 1,500만 달러 이상을 비트스탬프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XRP 가격은 약세 추세의 조짐을 보이며 향후 몇 달 내에 50% 하락한 0.2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특정 기술적 지표가 개선되면 이러한 전망은 바뀔 수 있다"면서, "만약 강세장이 형성될 경우 XRP의 다음 상승 목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 40% 상승한 0.69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이 최근 X(구 트위터)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2026년~2027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SEC가 본안소송까지 가고 항소를 제기할 경우 2027년 6월 14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최종 판결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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