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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장, 채굴자 매도 때문?..."BTC 상대강도지수, 저가 매수 시그널 포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1 [21:10]

비트코인 약세장, 채굴자 매도 때문?..."BTC 상대강도지수, 저가 매수 시그널 포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1 [21:10]

 

최근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 자산의 상당량을 매도했기 때문이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11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의 증가는 비트코인의 단기 성과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이어져 투자자들 사이에서 패닉 매도를 촉발했다는 설명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20,000 BTC 이상을 매도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1일 오후 9시 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9% 하락한 27,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64% 떨어진 1,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온체인 애널리스트 Ali(@Ali_charts)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4시간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단기 고점과 저점을 포착하는 데 유용했다. RSI가 30.35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하고, 74.21을 넘으면 매도하면 됐다. 최근 RSI는 30.35를 하회해 잠재적인 저가 매수 신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장기 보유자를 뜻하는 호들러(155일 이상 보유)들이 매달 5만 BTC를 매집 중”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호들러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사상 최대 규모인 1,485만 9,000BTC로, 전체 유통량의 76%를 차지한다. 글래스노드는 “호들러들의 축적 모드로 인해 시장에서 비트코인 유동성이 말라붙고 있다. 공급 사이드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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