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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트레이더, 비트코인 '데스크로스' 관측...업토버 기대감 지웠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08:15]

인기 트레이더, 비트코인 '데스크로스' 관측...업토버 기대감 지웠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0/12 [08:15]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비트코인(Bitcoin, BTC) 약세 신호를 관측하면서 매년 10월이면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한 이른바 ‘업토버’ 기대감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인기 트레이더 스큐(Skew)는 두 가지 이동평균선(MA)이 교차하는 이른바 데스크로스(death cross)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X(구 트위터) 팔로워를 향해 “비트코인 시세 차트에서 데스크로스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다면, 200일 MA를 시험하도록 압박을 가하게 될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큐의 발언과 함께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비트코인 시세 차트를 제시하며, 200일 MA가 이달 초 기록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9일(현지 시각)부터 데스크로스 조짐이 보였으며, 비트코인 거래가는 1,0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스큐는 2만 7,300달러와 2만 6,800달러를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영역으로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4시간 지수이동평균선(EMA) 손실과 함께 곰 세력이 가격을 장악했다. 비트코인이 2만 7,300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회복한다면, 강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Crypto Tony)도 비트코인이 지지 영역을 잃은 사실을 전하며, 2만 7,000달러 선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았다.

 

반대로 2만 6,800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약세장 진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2만 달러 복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7월 고점 아래로 붕괴할 가능성에 주목한 뒤 다음 반감기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어, 거시경제적 저점에 도달한다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2019년 반감기 이전 상황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큐와 렉트 캐피털의 전망에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이달 초부터 업토버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관련 기사: 블룸버그 전략가 "올해 비트코인 1만달러까지 급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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