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간 이더리움에서 민팅한 NFT 판매량은 1,755만 달러로, 2,005만 달러를 기록한 8월보다 1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캐스트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상위 NFT 250종의 성과 분석 지표인 포캐스트 ETH NFT 컴포짓(Forkast ETH NFT Composite)의 NFT 지수는 9월 28일(현지 시각), 1년 사이에 48% 하락함과 동시에 역대 최저치인 715.22포인트를 기록했다.
9월 한 달간 인기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블록(The 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오픈씨의 이더리움 NFT 거래량은 7,679만 달러로, 1억 1,274만 달러를 기록한 8월보다 31.8% 감소했다.
NFT 발행량과 판매량 하락세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다.
일례로, NFT 투자 광풍의 중심에서 주목받은 BAYC 컬렉션은 지난해 5월, 바닥가 128ETH(약 21만 1,0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사례를 언급할 수 있다. 그에 앞서 인기 NFT 컬렉션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2021년 10월 9일(현지 시각)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13.9ETH(약 18만 4,080달러) 대비 60.4% 하락한 45ETH(약 7만 2,727달러)에 거래됐다.
'NFT: From Zero to Hero' 저자 앤디 리안(Anndy Lian)은 “2021년, 과장 광고 열풍이 성장을 견인한 NFT 시장은 최근 몇 달 들어 죽은 상태가 되었다. NFT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원하는 NFT를 현실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거래 관련 자산 토큰화를 위한 중앙화 인프라 구축 기업인 크립토인덱스(Crypto Index) CEO 마탄 도이치(Matan Doyich)는 포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BAYC, 크립토펑크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NFT 컬렉션은 전반적인 NFT 시장 심리 지표 역할을 한다. BAYC와 크립토펑크 거래가가 급락한 상황은 본질적으로 NFT 자산 가치 자체의 변화를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FT 관심도가 다시 상승하려면, 디지털 아트와 수집품을 넘어선 수요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조스 블록체인 아시아 기관인 TZ APAC 관리 책임자 데이비드 Tng는 NFT 발행량과 거래량 모두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그는 “NFT는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배경에 맞서 사용성을 입증할 필요성에 의존한다. 하지만 NFT 업계서는 여전히 성장과 혁신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NFT 발행 기관과 아티스트는 플랫폼 탐색을 위한 NFT 사용 사례를 계속 접하면서 NFT 구매자의 참여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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