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쟁·긴축 악재에 '업토버' 물건너 가나...캐시 우드 "BTC, 2030년 148만 달러 돌파 예측"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주말 동안 약보합 흐름 속에 26,000달러선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5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4% 하락한 26,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99%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3% 오른 1,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0.51%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5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8%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사건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전쟁리스크와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에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통적으로 10월에 강세를 보이는 '업토버'(10월 효과)가 증발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일일 기술 차트에 따르면 BTC 가격은 지원 수준인 26,533달러에서 크게 반등하지 않았으며 이는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여전히 더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수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려면 가격을 27,400달러 영역으로 회복해야한다. 반대의 경우 26,000달러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돈 나무 언니' 캐시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스 앵커 나탈리 브루넬(Natalie Brunell)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2030년 비트코인 가격이 148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는 낙관적인 예측으로 비관적으로 볼 경우 25만 8,500달러가 예측된다. 가장 일반적인 예측은 68만 2,800달러"라고 덧붙였다.
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계속해서 오르는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으로 주식 투자는 어려워지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금은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라며 BTC 낙관론을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이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2년 2월 이후, 10 BTC 이상을 보유한 상어 및 고래 월렛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 20개월 동안 11,806개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8.12% 증가한 수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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