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VAC 지수 편입에도 리플 가격 '지지부진'...XRP렛저 생태계 성장세 '주목'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XRP 가격은 주말 내내 보합 흐름 속에 0.48달러선에 머물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16일 오전 8시 3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한 0.48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5.92% 하락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83% 상승한 27,0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04% 내린 1,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58% 증가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사건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XRP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쟁리스크와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에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지부진한 XRP 가격 흐름 속에서도 홍콩 가상자산 컨소시엄(HKVAC)이 리플을 가상자산 지수의 독점 종목으로 편입하면서 XRP이 주목받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가 유투데이가 전했다.
매체는 이번 발표로 리플은 HKVAC 가상자산 글로벌 대형 상위 5위 지수 및 동일 가중 지수에서 6.94%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는 최근 미국 SEC에 대한 법적 승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HKVAC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20일부터 ‘메이저 암호화폐(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 제외) 인덱스 서비스’ 지수 종목 30종에 헤데라(HBAR), 메이커(MKR), 퀀트(QNT)를 추가하며, 크립토넥스(CNX), 인터넷컴퓨터(ICP), 헥스(HEX)는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BNB, USD코인 등 ‘글로벌 암호화폐 인덱스 서비스’ 지수 종목에서는 USD코인은 빠지고 리플이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투데이는 "XRP렛저(XRPL)는 주요 지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4,812,427개의 XRP 지갑이 있으며, 다양한 계정에서 총 58,882,058,146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리플이 SEC 소송에서 승소하고 올해 XRP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이러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최근 인터뷰에서 “XRPL 기반 첫 실물자산(RWA) 프로토콜은 이르면 2024년~2025년 초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실물자산 토큰화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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