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리플 경영진 소송 취하에 XRP 5% 급등..."SEC, 리플에 항복"리플 CEO "우리의 정당성 입증됐다...무자비한 공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 경영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에 대한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했다.
이 소식에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의 고유 암호화폐 XRP 가격은 5% 이상 급등하며 0.50달러선을 회복했다.
친리플 미 변호사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19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와 리플이 규제기관이 제기한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및 리플 전직 임원 크리스 라슨과의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소송 취하는 리플 경영진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리플랩스에 대한 SEC의 조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이날 SEC는 소송 취하 소식을 알리며, "SEC는 계류 중인 문제, 즉 XRP 기관 판매(Institutional Sales)와 관련한 리플의 섹션5 위반에 대해 적절한 구제책이 무엇인지 기업 측과 논의 및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플에 오는 11월 9일(현지시간)까지 법원을 통해 브리핑 일정을 제안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최근 리플에 대한 SEC의 중간항소(Interlocutory Appeal) 신청이 기각되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항소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SEC가 리플 경영진 대상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X를 통해 “SEC는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기소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항복했으며, 리플 경영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철회했다"며 "이것은 합의가 아니다. SEC의 항복이다"고 말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X를 통해 "나와 회사를 파멸시키려는 SEC의 무자비한 시도로 인해 나와 크리스 라슨(리플 전직 임원)은 지난 몇년 동안 SEC의 표적이 되었다. 이로인해 얼마나 많은 납세자들의 돈이 낭비되었는가? 마침내 우리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20일 오전 7시 4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56% 상승한 0.5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4787달러, 최고 0.518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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