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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아직 끝나지 않았다?...비트코인 현물 ETF·반감기 이벤트에 '봄' 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20 [08:06]

암호화폐 겨울 아직 끝나지 않았다?...비트코인 현물 ETF·반감기 이벤트에 '봄' 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20 [08:06]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은 일주일 내내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7일 동안 7% 넘게 상승했다. 이에 모건스탠리 전무이사 데니 갈린도(Denny Galindo)는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7.21% 상승하는 랠리를 통해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28,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갈린도는 "최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예측은 반감기 사건에 기인한다. 과거 반감기 때마다 공급량은 감소하고 가격은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찍은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라이즈랩스(Ryze Labs)의 매니징 파트너 매튜 그레이엄(Matthew Graham)도 이 예측에 동의했다.

 

그레이엄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모건 스탠리의 평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보고서가 훨씬 더 낙관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면 여전히 안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 라울 팔(Raoul Pal) 역시 암호화폐 시장을 계절의 변화에 비유하며, 침체된 겨울에서 번성하는 '암호화폐 봄'(crypto spring)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금융 분석가인 팔은 최근의 가격 정체를 유동성 문제로 보고, 역사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인 4분기에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몇 가지 임박한 이벤트가 암호화폐 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팬텀(FTM) 창시자이자 재단 이사인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는 더블록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지금의 거시경제는 낙관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부동산 시장은 둔화되기 시작했고 거품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투자자 가치적인 관점에서 볼때, 암호화폐 겨울은 아직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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