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에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바닥을 쳤으며, 내년 3분기 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랜트는 "비트코인 주간 렌코 차트 기준 가장 최근 매수 시그널은 22,000달러대였다"고 전했다. 렌코 차트는 일본에서 개발된 지표로, 일반적인 캔들스틱 차트에 비해 시장 추세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반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에랄프 부유카슬란(Eralp Buyukaslan)은 "비트코인의 단기 급등세로 작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일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87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이 과열됐음을 의미한다. 2021년 11월 고점과 2022년 11월 저점을 이었을 때 35,800달러는 피보나치 0.382에 해당한다. 이 비율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며 펀딩 비율도 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올해 펀딩 비율 상승 이후 4~5일 이내 조정이 발생했던 적이 많은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도 거래소 입금 비트코인이 출금 물량보다 많다. 이에 따라 32,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레(Capriole Fund)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퀀트 투자자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횡보세를 보인 후 4만~4만5천 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3만5천 달러를 일시 돌파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자금을 매각하고 있다. 이는 횡보(Consolidation)장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 단기적인 횡보를 보인 후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가라앉으면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4만~4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 중요한 영역은 4만 달러 중저가 범위"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6일 오후 5시 14분 현재 기준으로 34,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3,809.30달러, 최고 35,133.7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21.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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