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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리플 소송 장기화 전망...XRP, 홍콩 푸본은행과 CBDC 테스트 진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26 [21:15]

美SEC-리플 소송 장기화 전망...XRP, 홍콩 푸본은행과 CBDC 테스트 진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26 [21:15]

▲ 리플(XRP)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일주일 동안 15% 급등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인 35,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랠리 속에서 XRP의 가격도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26일 오후 9시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78% 오른 0.5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일주일 새 15.30% 상승했다.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리플은 지난 몇 달 동안 0.41달러에서 0.56달러 사이의 큰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4일 매수 세력은 XRP 가격을 박스권 저항선 위로 밀어 올렸지만 매도 세력의 강력한 저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약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해 0.56달러 이상을 돌파하면 새로운 상승 움직임이 시작됨을 나타낸다. 먼저 0.66달러까지 상승한 후 0.71달러까지 랠리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XRP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는 리플랩스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홍콩 현지 미디어 이코노믹저널(hkej)에 따르면 리플이 홍콩 푸본은행(Fubon Bank)이 디지털 홍콩 달러(eHK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앞서 양사는 파일럿 부동산 토큰화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랩스는 최근 웹3 금융 플랫폼 업홀드(Uphol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업홀드의 암호화폐 유동성 자원(Liquidity Resources)을 리플의 국가간 결제 인프라에 통합하는 것이다.

 

 XRP 미래에 다소 우울한 소식도 전해졌다.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리플에 우호적인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이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간 법적 분쟁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은 SEC가 기관 대상 XRP 판매라고 주장한 사례 전부가 실제 기관 대상 판매는 아니었고,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ODL) 고객 대상 XRP 판매도 SEC가 정의하는 '투자 계약'에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 또 SEC가 미국이 아닌 곳에 있는 기관을 상대로 한 XRP 판매에 관할권이 있는지 여부도 쟁점이다. 이에 따라 법적 분쟁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도 빌 모건에 동의한다면서 "리플 소송 담당인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최종 판결은 일러야 내년 여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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