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지난 한 주 동안 급등하며 한때 1,85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소폭 조정을 보이며 1,8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10월 257 오후 9시 4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83% 하락한 1,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79% 오른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분야의 선구자인 이더리움은 7월부터 9월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강세를 보이며 2,000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심리적 가격대인 2,000달러를 돌파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며, 추가 가격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이더리움이 이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되돌림 또는 통합 단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에드리스(Edris)가 "바이낸스 ETH/USDT 일봉차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이 1,750달러 지지를 지켜낼 수 있다면 시일 내 2,000달러 선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이더 가격은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1,550달러 부근에서 반등이 시작되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4시간봉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영원한 상승은 없는만큼 단기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마켓에서 수일 동안 펀딩비율이 급등한 점을 미뤄볼 때 트레이더들이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롱 포지션 쏠림은 단기 하락 발생 시 연쇄 청산으로 인해 낙폭을 급격하게 확대시킬 수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26일(현지시간)자 투자노트에서 "이더리움 하드포크 덴쿤(Dencun)은 2024년 1분기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덴쿤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proto-danksharding)를 포함하며, 가스 수수료 최적화와 네트워크 보안 개선 등 다수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앞서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은 "연내 덴쿤 하드포크 구현은 어려워 보인다"며 "덴쿤 하드포크 관련 데브넷(개발자 테스트넷)에서 발생한 버그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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