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 충분"..."BTC, 반감기까지 강세장 지속될 것"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최근 랠리에 34,000달러선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며칠째 횡보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댄림(Dan Lim)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장 초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고래 주소가 강세장에서 수익을 실현하면 단기 SOPR(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가늠하는 지표)이 급등하고, 미실현 순수익지표가 과열돼 모두가 수익 구간에 도달한다. 강세장 후반부에는 모두가 이익을 보게 돼 과열로 볼 수 있으며, 대형 고래 주소가 수익실현을 하는 구간부터는 최고점이거나 최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조짐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선문(crypto sunmoon)도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2년 11월~12월 저점에서 상승했던 시장가 주문 매수 및 매도 비율(Taker Buy Sell Ratio) 지표가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심리가 좋지 않을 때 시장가 매수 주문이 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봉 기준 50일 이동평균, 200일 이동평균 골든크로스가 형성 중이고, 디센트레이더와 킹피셔 청산맵을 보면 비트코인이 36,300달러를 돌파할 경우 36,300~40,000달러 사이에서 숏스퀴즈(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청산될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수가 생기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옵션 데이터를 봤을 때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 펌와이드 리서치(Firmwide Research) 헤드 알렉스 쏜은 "옵션 딜러는 가격이 1% 상승할 때마다 비트코인 현물 2,000만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35,750~36,000달러로 상승할 경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네덜란드 소재 거래소 비트바보(Bitvavo)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누벨스틴(Mark Nuvelstijn)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수요가 더 높아진다면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이 부족해질 것이란 의견과 관련 "거래소는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할 뿐이다. 비트코인 수요가 높아진다면 암호화폐 산업에는 긍정적인 일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아직 승인되지 않은 만큼 현재의 강세장은 사전 이벤트이며, 본 이벤트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았다. 미카(유럽연합 암호화폐 규제법)법으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기관들의 사업 용이성도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알레만은 "지난 주 비트코인은 34,520달러를 터치하며 550일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종가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이후로 굳건했던 30,500달러 수평 저항선을 돌파한 것이다. 그러나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위험 신호(Risk Signal)가 0에 머물러 있는 만큼 박스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FOMC 등) 여러 거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포스트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31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기준으로 34,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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