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비트코인(BTC)이 3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2일 오후 2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85% 상승한 35,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35,919.84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몇 주 동안 산타 랠리의 가능성이 결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1월 14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발표하면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1월 10일 이전에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랠리가 이어지기 전에 일시적인 하락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나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외부 요인이 이번 연말 랠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매체는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3년에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11월의 FTX 폭락 이후 반등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내년은 비트코인에게 좋은 해이며, 새 신고점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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