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일주일 동안 10% 넘게 오르며 지난 8월 중순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0.62달러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2일 오후 8시 3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86% 상승한 0.6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고 0.6223달러까지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 가격 상승은 리플이 지난 7월에 일부 승소하고 리플 경영진에 대한 기소가 기각되는 등 최근 SEC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플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는 2024년 4월로 예정된 결정적인 재판에서 거의 완전한 법적 승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회복된 점도 XRP 가격 랠리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인 약 36,000달러까지 올랐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전장 대비 3.12% 증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는 "최근 리플이 0.60달러로 2주 만에 25% 상승했다. 특히, 최소 10,000개의 XRP 토큰을 보유한 지갑의 수가 277,620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금 회복되고 있다. 또한, XRP의 거래량은 57.66% 증가해 21억 9,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XRP 생태계의 활동 증가를 반영한다. 리플의 2023년 3분기 보고서에서도 8억 9,200만 개 이상의 리플이 성공적으로 판매되었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분위기에 기여했다. 상당량의 XRP가 에스크로에 예치되어 있는 가운데, XRP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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