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솔라나(SOL)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10% 넘게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7위 코인 SOL은 한국시간 11월 3일 오후 9시 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78% 급락한 3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는 일주일 전보다 19.82% 오른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솔라나는 올해 들어 250% 상승하고 지난 달에는 80% 상승하면서 FTX 파산 여파를 완벽히 극복했다.
하지만 솔라나는 최근 14개월 최고가인 46.97달러까지 랠리한 후 차익 실현 매도세에 가격이 14% 하락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유투데이는 "정확한 SOL 가격 하락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이벤트 전후로 관찰된 추세, 거래소 FTX의 대규모 매도, 급격한 시장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수 트레이더가 자산을 매도하는 롱 스퀴즈 가능성 등이 잠재적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하락은 지난주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2030년까지 SOL 가격이 3,2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나온 결과라고 유투데이는 덧붙였다.
한편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 설립자는 브레이크포인트 컨퍼런스에서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의 약 20%가 FTX 또는 알라메다리서치로부터 투자를 받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5%만이 FTX에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코벤코는 FTX 파산으로 피해를 입은 생태계 프로젝트와 관련 "가슴이 먹먹했다. 토큰 가격 하락은 짜증났지만 암호화폐는 항상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럼에도 대다수 팀이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