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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년 만에 과매수 영역 진입...ETF 승인 기대감 지속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1/13 [08:06]

비트코인, 3년 만에 과매수 영역 진입...ETF 승인 기대감 지속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1/13 [08:06]

▲ 비트코인(BTC)

 

3만 7,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강세 및 거래가 추가 급등 가능성을 낙관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체드(Cheds)가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 과매수 흐름을 감지했다고 전한 소식을 보도했다.

 

체드는 “비트코인의 RSI는 70을 넘어선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10월, 마지막으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을 당시 거래가가 1만 2,000달러에서 6만 4,000달러로 5배 이상 급등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자산이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점은 실제 자산 가치가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나 투자자가 가격 조정 임박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체드는 비트코인의 현재 과매수 영역 진입 상황이 일반적인 예측과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강세를 의미한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던 추세는 과매수가 이루어질 가치가 있는 시기에 펼쳐졌다.

 

반면, 미국 유력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18개월 고점인 3만 8,000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상승세가 이어진 이유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소속 복수 애널리스트는 내년 1월 10일 이전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일괄 승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융 전문 기관 FRNT 파이낸셜(FRNT Financial) 공동 창립자 겸 CEO 스테판 오레테(Stephane Ouellette)는 “현재 내부에서는 비트코인의 랠리를 ‘무매물 랠리’라고 칭한다”라며, “ETF와의 관련성 유무를 떠나 어떤 소식이든 긍정적인 소식이 확산될 때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에 저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대부분 비트코인 가격 격차를 벌이는 성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4주간 40% 이상 랠리를 기록했다. 미국 SEC에서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수 투자자의 유입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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