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인베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 사항 제출...”긍정적 신호” 해석 우세
ARK 인베스트(ARK Investment Management)와 21셰어스(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수정 사항을 제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제출한 수정 사항에는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BZX 거래소(BZX Exchange)에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의 티커 마크는 ARKB이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었다.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는 지난 4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처음 신청한 뒤 세 번째로 수정 사항을 제출했다. ARK 인베스트는 지난 10월,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S-1 등록명세서를 수정했다. 다수 전문가가 이를 ETF 승인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이번 수정 사항 제출 소식에도 긍정적인 해석이 이어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ARK 인베스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S-1 양식의 세 번째 수정 사항을 제출했다”라며, “서류 수정사항이 많을수록 더 긍정적인 흐름을 의미하며, SEC의 승인에 가깝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또 다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도 ARK 인베스트의 이번 수정 사항 제출 소식을 두고, SEC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대화가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보았다.
세이파트는 11월 중순,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글로벌X(Global X)만이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중 S-1 양식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ETF S-1 양식 수정 소식과는 별개로 이미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낙관론이 널리 확산됐다.
미국 유력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월가의 일부 투자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갤럭시 디지털과 인베스코는 최근 투자 전문가 300명과 비트코인 할당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기업 모두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미국 자산 운용사 서밋 웰스 자산 고문인 제프 얀슨(Jeff Janson)은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SEC의 승인 낙관론을 제시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암호화폐 지지 성향을 밝힌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된 소식이 전달된 후 3만 7,000달러를 넘어섰다.
밀레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 유세 운동 기간에 아르헨티나 페소화 대신 달러를 법정 통화로 채택하고,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출시를 추진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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