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의 대북 제재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 국제비상경제권법 등을 위반하여 43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바이낸스 CEO 자오 창펑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바이낸스 사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 모두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가 되었다.
※ 관련 기사: 오늘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한 이유는
현재 바이낸스발 악재로 타격을 받은 암호화폐 시장의 최고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언급량 추이는?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주일간 비트코인은 914회, 이더리움은 269회 언급됐다.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49%, 부정 41%, 중립 10%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기대’, ‘회복하다’, ‘강세’, ‘상승세 보이다’, ‘보상’, ‘경제적’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 ‘매수하다’, ‘범죄’, ‘매도하다’, ‘위험’, ‘가격 오르다’, ‘손실’, ‘급락’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가 있다.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62%, 부정 31%, 중립 8%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해결하다’, ‘기대’, ‘무료’, ‘강세’, ‘높은 수준’, ‘호조’, ‘혁신적’, ‘회복하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매도하다’, ‘우려’, ‘어렵다’, ‘느리다’, ‘매수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 ‘압력’이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주요 이슈 암호화폐 전문가 사이에서는 바이낸스 사태가 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은 22일(현지 시각), 신규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 사건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X(구 트위터)에 바이낸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 압박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 근거로 SEC가 암호화폐 거래량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감시공유계약 없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사태 이후 비트코인 거래가가 3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자 총 2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선물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제시하며,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가 24시간 사이에 총 2억 2,7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거래 포지션을 청산했음을 입증했다. 강세를 의미하는 롱 포지션이 청산 금액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청산 비용 중 숏 포지션 비용은 6,7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블록체인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호들은 유명 애널리스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의 전망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 대비 이더리움 거래가가 거시적 관점에서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ETH/BTC 거래쌍은 이미 지난주에 ETF 펌프 대부분을 회수했다. 약간의 결함을 지적할 수도 있으나 이더리움 ETF보다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먼저 출범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그 이유로 제시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이더리움의 가장 큰 강세 랠리가 펼쳐질 시점이 아니다. 때가 되면, 비트코인 랠리를 받아들여라. 이후 이더리움 강세도 뒤따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오늘의 시세는? 11월 22일 오후 4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95% 하락한 3만 6,557.29달러이며, 이더리움의 시세는 0.27% 하락한 2001.3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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