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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유죄 인정,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비트코인 3만7천달러선 회복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06:28]

바이낸스 유죄 인정,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비트코인 3만7천달러선 회복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23 [06:28]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2일(한국시간) 바이낸스 악재에 36,000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하루도 채 안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7,000달러 선을 되찾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23일 오전 6시 2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37,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5,670.97달러, 최고 37,658.5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바이낸스, 창펑 자오, 미국 법무부 간의 합의는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이번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일부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 SEC 집행국장인 리사 브라간카(Lisa Braganca)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CEO의 자금세탁 혐의 인정 등을 언급, "이러한 법적 조치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다 규제되고 표준화된 산업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기업의 규정준수 기준을 낮은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낸스 사태는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또한 이미 강력한 규정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존 월스트리트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 업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이 SEC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 공개 PPT에 (앞서 SEC가 요청한) BTC ETF를 현물 대신 현금(Cash creates) 기반 방식으로 수정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이 BTC 현물 ETF 승인 또는 거부를 담당하는 SEC 트레이딩 및 시장 부서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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