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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나선 비트코인 트레이더...BTC 유통량 83% 수익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07:53]

차익실현 나선 비트코인 트레이더...BTC 유통량 83% 수익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28 [07:53]

▲비트코인(BTC)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매수 세력이 저항선인 38,000달러를 뚫고 유지하지 못하면서 강력한 매도세에 직면하며 37,00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28일 오전 7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59% 하락한 37,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37,649.89달러, 최저 36,750.1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약세에 대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38,000달러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낮은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폭은 얕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매수 세력이 올해 마지막 달까지 모멘텀을 유지하고자 할 것이므로 낮은 수준은 매수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매도 세력은 조정을 심화시키려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마지막 며칠 동안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월간 종가를 시도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지난 26일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금, 은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법정화폐를 "가짜 화폐 시스템"이라고 부르며 법정화폐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비트파이넥스 알파(Bitfinex Alpha) 보고서를 인용, 현재 수익권에 있는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의 83%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개수로 보면 현재 1,630만 개 이상의 BTC가 수익권에 위치한 셈이다. 

 

글래스노드 역시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비트코인이 3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유통량의 83% 이상이 수익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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