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큰 알트코인 리플(XRP)은 지난 일주일 동안 2%가량 떨어졌지만 0.60달러 지지선은 유지했다.
리플이 미 증권거래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XRP는 0.7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2023년에 급등해 28일 현재 투자자들에게 약 80%의 수익을 안겨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부분적인 법적 승소와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연간 수익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코인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28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50% 하락한 0.6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10%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현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는 리플의 전망이 밝음을 시사한다"며 "실제 XRP 고래(10만~1,000만 보유)는 최근 1,100만 XRP를 매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XRP는 지난 22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0.58달러)에서 반등했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61달러)에서 벽에 부딪혔다. 이는 매도 세력이 20일 이평선을 저항선으로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도 세력이 XRP 가격을 50일 SMA 아래로 낮추고 중요한 지지선인 0.56달러마저 무너뜨리면 0.46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현재 수준 또는 0.56달러를 넘어 20일 EMA 이상으로 상승하면 0.56달러에서 0.74달러 사이의 큰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XRP의 기술적 지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고액 순자산 투자자들이 1,100만 XRP를 축적하는 등 고래 활동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심리가 더해졌다"면서도, "XRP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의 일반적인 궤적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SEC와 리플 간의 합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