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에 대한 강세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건크릭디지털애셋 공동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준이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 7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비트코인은 다음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유호들러(YouHodler) 시장 책임자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 또한 "2024년 중순 연준의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 적어도 이때까지 위험자산은 압박을 받게될 것이다. 하지만 이후 2024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와 경기침체가 더해져 상당한 자본이 위험자산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한편 세계 투자운용사 반에크(VanEck) CEO 얀 반 에크(Jan van Eck)는 CNBC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른 비트코인 전망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 당시 연준이 금리를 역사적인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 시기에 비트코인은 강세를 기록했다.
반 에크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은 이자를 생성하지 않지만, 금리에 따라 가격이 변동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 사이클에 따라 금리도 변한다. 비트코인과 금값 변동 시 영향을 미친 거시경제적 상황은 매우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 모두 강세를 기록하고, 올해 반등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트코인 거래가는 1년 사이에 170%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반 에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랠리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특히,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으로 1년 이내에 신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가 상승 전망을 두고 반 에크는 “비트코인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비트코인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터진 적이 있다. 그러나 2021년에 6만 9,0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터지고, 신고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라며,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의 중요한 사건인 반감기와 함께 1년 이내로 신고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