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가 이번주 내에 리플코인(XRP)으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지급결제 스타트업인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국경간 환전 및 송금 어플리케이션(앱) 원페이FX(One Pay FX)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리플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산탄데르가 ‘원페이FX(One Pay FX)’라는 이름의 국경간 송금 앱을 스페인과 영국, 브라질, 폴란드 등 4개국에 우선 출시하며 또 향후 수개월 내에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몇몇 국가에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한다.
리플에 따르면 원페이FX을 사용하게 되면 평균 3~5일이 걸리던 외화 송금 시간이 하루 이내로 짧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탄데르 회장인 애나 보틴(Ana Botín)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영국의 고객은 원페이를 사용해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송금할 수 있다"며 "유럽으로의 송금은 같은 날에 가능하며, 여름까지 여러 시장으로의 인스턴트 송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가 전했다.
이에 따라 산탄데르는 전세계 은행권에서 최초로 고객용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된다.
한편 산탄데르는 원페이 앱을 위해 2년 전부터 리플과 공동으로 프로세스를 개발해왔다. 산탄데르는 벤처 캐피털을 통해 2015년 리플에 4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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