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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상승 가능성에 ‘청신호’…비트코인 대비 강세 유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9 [14:18]

이더리움, 상승 가능성에 ‘청신호’…비트코인 대비 강세 유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19 [14:18]

▲ 이더리움(ETH)

 

올해 들어 강세론이 확산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여전히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 16일(현지 시각) 기준 530만 달러 상당의 롱 청산 대비 총 1,503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숏이 청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거래가가 2,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최고가인 2,614달러까지 상승한 시점과 일치하다.

 

시장 조사 기관 10x리서치(10xResearch)는 신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부터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 비율이 갈수록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전했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의 영구 선물 미결제 약정은 1월 1일(현지 시각) 기준 41.6%, 1월 18일(현지 시각) 기준 41.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영구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같은 시기 21.8%에서 26.5%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10x리서치는 최근 4일간 비트코인 도미넌스 지표(dominance indicator)가 50% 미만으로 하락한 점에도 주목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는 18%를 넘어서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 기관 샌티먼트(Santiment)도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도미넌스가 급증하며, 일주일 만에 22.4%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더리움 신규 지갑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각)에는 하루 사이에 지갑 9만 6,300개가 새로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거래소 내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8.0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자가 수탁 서비스와 스테이킹 서비스로 향하는 투자자 비중이 증가했다는 신호이다. 다시 말해 즉시 매도 흐름이 펼쳐질 위험성이 낮다는 점을 암시하면서 비교적 밝은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17일(현지 시각) 자로 골리(Goerli) 테스트넷이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서 프로 댕크샤딩을 적용한 점도 이더리움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덴쿤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이더리움 레이어 2의 거래 비용을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EIP-4888를 적용한 것이다. 또, 자충수가 될 만한 운영 행위를 제한하고, 신규 브리지와 스테이킹 풀 기능을 허용하기도 한다.

 

오는 1월 30일(현지 시각), 덴쿤의 중요한 테스트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 세포리아 테스트넷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후 2월 7일(현지 시각)에는 홀스카이(Holesky) 테스트넷이 배포된다.

 

한편, 디지털 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현재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인 이더리움의 랠리가 당장 재개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보도했다. 유투데이는 장중 급격한 가격 하락이 종종 반전의 전조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이더리움의 상승세 준비 신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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