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8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가 비트코인(BTC)의 최근 조정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포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비트코인은 이번 조정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시장이 10일 동안 20%의 조정을 겪었고 이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 박스권 저점은 여전히 36,000~39,000달러이며, 여기서부터 반감기까지의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BTC 채굴자의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시장에 출시되는 신규 공급량을 줄이는 이벤트이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조아오웨슨(joaowedson)은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의 BTC 보유량이 현저히 감소했고, 거래소로의 이체는 급증했다. 이는 반감기에 앞서 수익을 실현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추후 투자에 나서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반감기마다 채굴 경쟁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효율적인 채굴장비와 기술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포페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것이 시장에 우려와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ETF의 영향에 대해 더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참여자로부터 막대한 양의 신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상승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그는 지난 15일 X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전 41,000달러 이하에서 BTC를 매수하는 게 현명한 전략일 것이며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3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6일 오후 2시 21분 현재 40,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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