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홍콩 규제 기관,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접수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2/02 [16:44]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홍콩 규제 기관,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접수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2/02 [16:44]

▲ 가상자산


이번 주에는 홍콩 암호화폐 시장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았다. 우선, 이번 주 초에는 홍콩에 첫 번째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가 제출된 소식이 전 세계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또, 홍콩 규제 당국이 밈코인인 플로키이누(Floki Inu, FLOKI)의 스테이킹 프로그램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뒤 해당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됐다.

 

이 외에 이번 주 세계 각지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中 자산운용사, 홍콩서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제출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복수 외신이 중국 주요 자산운용사인 하베스트 글로벌(Harvest Global)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현지 매체 텐센트 뉴스를 통해 하베스트 글로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는 26일 자로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홍콩 SFC는 2월 10일 설 명절 이후 홍콩 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홍콩 SF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슷한 접근 방식을 택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여러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주장했다. 또한, 하베스트 글로벌이 홍콩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미 여러 금융 기관이 올해 중으로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편, 하베스트 글로벌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제출과 관련하여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플로키이누, 홍콩 증권위 경고 후 스테이킹 프로그램 중단

디크립트,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이 밈코인 플로키이누의 홍콩 사용자 대상 네이티브 토큰 및 토큰파이(TokenFi) 스테이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1월 26일 자로 플로키 토큰 및 토큰파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의심스러운 투자 상품 목록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30~100%가 넘는 연간 수익률을 홍보하지만, 높은 연간 수익률을 보장하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플로키이누의 스테이킹 프로그램 2가지 모두 홍콩 당국의 공식 승인을 받지 않은 점도 투자 유의 상품 지정 원인이 되었다.

 

이에, 플로키이누팀은 30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극단적인 조처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홍콩 내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플로키이누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스테이킹 프로그램 관련 규제 문제를 명확하게 다루고자 노력하면서 홍콩 사용자에게는 프로그램 참가 자격이 없다는 점을 명시했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대형 은행 'DZ뱅크', 연내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범 운영 예고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은 독일 3대 은행 기관인 DZ뱅크가 올해 말 암호화폐 거래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DZ뱅크 이사회 구성원인 수아드 벤크레다(Souad Benkredda)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암호화폐를 상장하여 별도의 특별 조언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계 및 감사 기업 제노버밴드(Genoverband) 연구 결과, 은행은 매순간 고객을 위해 별도의 조언 없이 손쉬운 투자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금융 기관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제공하고자 독자적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DZ뱅크는 자산 6,270억 달러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수탁 플랫폼을 출범했다.

 

싱가포르 당국,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사용 권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1일, 싱가포르 경찰청(SPF)과 싱가포르 사이버보안국(CSA)이 암호화폐 사기를 경고하는 내용의 합동 경고문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암호화폐 지갑을 노린 멀웨어를 이용한 암호화폐 탈취 공격을 특별히 경고했다. 사이버 범죄 세력이 암호화폐 탈취 악성 프로그램을 동원하여 공격을 개시하며, 보통 SNS 계정 해킹이나 주요 서비스 제공 업체의 해킹된 데이터베이스를 동원하여 피싱 메일을 보내는 수법을 동원한다.

 

당국은 암호화폐 지갑 내 코인 탈취 피해 사례를 경고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하드웨어 지갑 사용을 권고했다.

 

UAE, CBDC 프로젝트 플랫폼 이용한 국가 간 첫 이체 완료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걸프뉴스를 인용,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다자간 CBDC 프로젝트인 엠브릿지(mBridge)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화폐 이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UAE의 첫 디지털 디르함 이체로 총 1,36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디르함(digital dirham) 5,000만 개가 중국으로 이체됐다. 셰이크 만수르(Sheikh Mansour) UAE 중앙은행장은 중앙은행 설립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엠브릿지를 통한 디지털 디르함 이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UAE의 엠브릿지는 중국이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