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의 경제 지표인 CSI 1000 지수가 하루 사이 8% 하락하면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된 소식을 전했다.
이에, 트레이딩 툴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비트코인에는 여전히 현물 가격보다 낮은 수준의 유동성이 부족하여 4만 2,000달러 수준으로 손쉽게 돌아섰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3만 3,000~3만 5,000달러 수준의 입찰 유동성 블록이 2만 4,000~2만 7,000달러 구간으로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 그는 입찰 유동성 블록 하락이 비트코인 약세 심리가 커지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앨런은 “진정한 시장 심리인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유동성은 시장 심리와 같다는 점에서 2만 4,000~2만 7,000달러 구간의 유동성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반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가 미그놀렛(Mignolet)은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이체 활동이 활발해진 점에 주목하며, 그 근거로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지표인 바이너리 CDD(Coin Days Destroyed)를 제시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활동은 보통 상승 사이클에서 증가한다. 반대로 하락 사이클에서는 감소한다. 현재 장기 투자자의 활동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비트코인 ‘축적’ 단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시작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블록체인 뉴스 전문 플랫폼 뉴스BTC는 유명 암호화폐 자산 헤지 펀드 매니저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의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전했다.
에드워드는 과거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사이클을 제시하며, “이번 반감기에 비트코인이 2020년 반감기와 같은 수준의 가치 상승률을 기록한다면, 내년에는 비트코인이 28만 달러에 거래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에드워드가 제시한 비트코인 차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2012년 반감기 이후 11개월 사이에 8,996%, 2016년 시작된 두 번째 강세장에서는 17개월간 2,089% 급등했다.
에드워드는 매번 반감기 사이클마다 비트코인 가치 상승률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2020년 반감기 사이클을 반박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2020년 강세장 당시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정책 탓에 해시레이트가 50% 감소하며, 비트코인 거래가에도 타격을 준 점을 지적했다. 또, 같은 시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비트코인의 전체 실적 하락 원인이 된 점도 언급했다.
그러나 에드워드는 2024년 경제 상황이 2020년과는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양적 완화가 재개되었고, 연준의 긴축 정책도 완화되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보통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 강세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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