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기관의 초기 혼란 발생일 기준 약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5일 사이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ew York Community Bancorp)의 주가가 30% 급락했다. 암호화폐 뉴스레터 크립토버스(Cryptoverse) 대표 겸 CEO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시가총액이 1997년과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전 CEO 아더 헤이스(Arthur Hayes)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주가 변동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시장에도 조만간 지난해 3월 미국 은행 위기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이 반복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헤이스는 비트코인이 반등세와 같은 흐름을 보인 뒤 다음달 중으로 3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주가가 하락한 데다가 신용 평가 기관 무디(Moody)의 신용 등급 하락 평가를 언급하며,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는 지난 1일에도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등 일부 은행 기관의 실적 악화 이후 구제 금융이 시작될 것이다. 지난해 3월처럼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가 제기한 비트코인 전망은 엇갈렸다.
암호화폐 옵션 전문 기업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 소속 연구원 애덤(Adam)은 비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4월 말 만기 도래하는 행사가 5만 달러 콜옵션 대규모 매도가 발생했다. 명목 가치는 4,300만 달러이다”라며, “비트코인 내재변동성이 낮지만, 현재 가격보다 15% 이상 높은 행사 가격에서 대량 콜옵션 매도가 결정됐다.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을 비관한다는 의미이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유투데이는 유력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강세장 진입 가능성을 주장한 소식을 전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패턴의 지지선을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코인 덤핑 뒤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할 구간에 진입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패턴의 사이클이 반복된 사실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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