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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0년 강세장 데자뷰?

"ETF로 단기간 폭발적 랠리 기록할 확률은 물음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07:55]

비트코인, 2020년 강세장 데자뷰?

"ETF로 단기간 폭발적 랠리 기록할 확률은 물음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2/21 [07:55]

▲ 비트코인(BTC)


간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가가 일시적으로 5만 3,000달러를 넘은 뒤 5만 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21일 자정 기준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을 기록하며, 강세 기대감이 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반감기에 앞서 추가 상승세를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지금도 비트코인의 강세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거래 수단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비트코인 투자자 겸 분석가인 마이크 알프레드(Mike Alfred)는 이번 달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향한 랠리를 펼치지만, 이를 재시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3,000달러에 근접하기 직전 구매자는 6만 달러, 더 나아가 7만 달러까지 향해 가격 상승을 추진할 확률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조사 기관 큐빅 애널리스트(Cubic Analysts)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렙 프란젠(Caleb Franzen)은 비트코인의 윌리엄스 %R 오실리에이터(Williams%R Oscillator)가 2020년, 2만 달러를 최초로 돌파하기 직전 관측된 바와 같은 양상을 반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스 %R는 지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한 현재 종가와 높은 고점을 비교하며, 주로 과매수 및 과매도 조건을 가늠하는 기술 지표로 활용된다.

 

프란젠은 “비트코인의 윌리엄스 %R 오실리에이터는 2년 동안 과매도 구간 돌파 후 과매도 구간 아래로 하락, 그리고 과매도 구간을 다시 돌파하는 사이클을 완성했다. 2020년 10월에도 같은 양상이 관측되었으며, 6개월 뒤 비트코인 가격이 390% 급등했다”라고 전했다.

 

유력 암호화폐 전문가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 추세가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시장 분위기상 가격 조정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2개월 만에 비트코인 가치가 10만 달러까지 도달하는 등 폭발적인 랠리를 견인할 확률은 낮다”라는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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