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를 대표하는 대형 투자은행인 삭소뱅크(Saxo Bank)가 "암호화폐 시장이 올 2분기에는 강세장에 들어설 것"이라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문가들의 낙관론에 가세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삭소뱅크내 삭소스트랫(SaxoStrats) 전략팀 소속 제이콥 파운시(Jacob Pouncey)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놓은 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블루칩 암호화폐들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때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연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암호화폐가 약세장으로 가면서 흔들렸던 투자자들이 다시 안정을 찾고 있고 오히려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재의 부정적인 가격 사이클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삭소뱅크는 주류 금융회사들 가운데서는 암호화폐시장을 가장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에도 450~9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에 대해 “1년내 2100달러까지 가격이 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2019년 초까지는 10만달러까지 다시 뛸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또한 지난 2월 삭소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및 투자자 보호 증가로 제도적 자본이 유입되어 대다수의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식 시장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 잠재적인 대안인 암호화폐에 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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